충남은 가을이 되면 산, 호수, 사찰, 바닷가 산책길까지 다양한 풍경이 깊고 고운 단풍빛으로 물듭니다. 서울·수도권에서 1~2시간 거리라 접근성이 좋고, 가볍게 걷는 산책형 여행부터 깊은 숲속 단풍길까지 선택 폭이 넓다는 점도 매력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단풍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충남 단풍명소 TOP5와,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숨은 단풍 스팟 3곳까지 함께 소개합니다.
1. 계룡산 국립공원 (동학사 / 갑사 단풍길)
위치: 공주·논산 / 절정 시기: 10월 중순 ~ 11월 초
계룡산은 단풍의 밀도와 색감이 깊기로 손꼽히는 곳입니다. 특히 동학사 → 은선폭포 → 남매탑으로 이어지는 길은 숲 안쪽에서 단풍색이 차곡차곡 겹쳐지는 구조라 붉고 주황빛의 색감 변화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.
걷는 길 자체가 완만하고 계곡 소리가 풍경을 더 깊게 만들어 천천히 천천히 걷는 “느린 가을”을 느끼기 좋습니다.
🚶 추천 동선: 동학사 주차장 → 동학사 → 은선폭포 → 남매탑 → 원점회귀
🕒 소요시간: 왕복 2~3시간
📸 포토스팟: 은선폭포 다리 위 단풍 프레임
🚗 주차: 동학사/갑사 주차장 (성수기 주말은 오전 방문 추천)
🍜 주변 맛집: 동학사 입구 청국장·버섯전골 식당들
2. 천리포수목원
위치: 태안 / 절정 시기: 10월 말 ~ 11월 초
바다와 맞닿은 수목원이라는 점에서 천리포수목원만의 가을 분위기가 있습니다. 호수 앞에 단풍나무가 층층이 늘어선 **밀러가든 구역**은 단풍이 바람에 따라 물 위로 흔들리는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.
📸 포토스팟: 밀러가든 호수 반영 구간 (사진 촬영자들이 가장 모이는 지점)
🚶 난이도: 매우 쉬움 (산책형)
🕒 추천 체류시간: 1.5~2시간
🚗 주차: 수목원 전용 주차장
🌊 함께 가면 좋은 곳: 만리포 해변 / 태안해안국립공원 코스
3. 예당호 출렁다리 & 느린호수길
위치: 예산 / 절정 시기: 10월 말
예당호는 호수의 잔잔한 물결 위에 **산 전체가 비치는 반영 단풍**이 매력입니다. 특히 출렁다리 → 느린호수길 데크산책로는 가볍게 걷고 쉬고 사진 찍기 좋은 **호수형 단풍 여행**코스입니다.
🚗 주차: 예당호 관광지 공영주차장 (넓고 이용 편함)
🕒 추천 산책 시간: 1~2시간
📸 포토스팟: 데크 길 곡선이 호수와 단풍을 감싸는 지점
4. 덕숭산 수덕사
위치: 예산 / 절정 시기: 10월 하순
수덕사는 단풍 + 고찰 건축 + 산 안개가 함께 어우러져 가을 정취가 아주 깊게 느껴지는 곳입니다. 특히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이어지는 **단풍 가로수길**은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고즈넉함이 있습니다.
🧭 추천 동선: 일주문 → 대웅전 → 마당 전망 포토존
🚗 주차: 수덕사 주차장
🍵 주변 추천: 수덕사 앞 전통찻집
5. 도고온천 단풍길
위치: 아산 / 절정 시기: 10월 말 ~ 11월 초
단풍 산책 후 온천으로 마무리하는 힐링 여행을 원한다면 도고온천이 제격입니다.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을 가족여행지로도 만족도가 높습니다.
🚗 주차: 도고온천 관광주차장
♨ 함께가기: 온천스파 · 족욕장 체험
+ 숨은 단풍명소 3곳 (한적하게 즐기는 가을)
① 공주 유구천 메타세쿼이아길
은행단풍 + 메타세쿼이아가 동시에 물들며 차분하고 감성적인 단풍 산책 가능.
② 홍성 용봉산 호수공원
짧은 산책에 비해 전경이 탁 트여 있어 사진 남기기 좋습니다.
③ 서천 국립생태원 가을정원
테마 정원 색감이 계절별로 바뀌며 단풍과 갈대가 어우러져 조용히 걷기 좋습니다.
📌 충남 단풍 여행 총정리
10월 중순 ~ 11월 초 절정
전통 사찰 감성 → 계룡산 / 수덕사
호수 감성 여행 → 예당호 / 천리포수목원
힐링 가족여행 → 도고온천 단풍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