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해 바다를 옆에 두고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,
여름이면 늘 떠오르는 그 길이 있습니다.
바로 7번 국도. 이 길은 부산에서 시작해 경남, 경북, 강원을 지나 휴전선 인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국내 대표 해안 도로입니다. 이번 여정은 그 중에서도 포항에서 출발해 북쪽 고성까지 올라가는 방향으로, 차 오른편으로는 늘 푸른 동해 바다를 끼고 달리는 감성 가득한 루트입니다.
포항, 영덕, 울진, 삼척, 동해, 강릉, 속초, 고성까지 총 300km가 넘는 구간을 따라 잊을 수 없는 드라이브 여행을 소개해 드릴게요.
1. 포항 → 영덕 – 상생의 손에서 풍력발전단지까지
- 호미곶: 동해안 일출 명소, '상생의 손'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.
-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: 시간 여행처럼 옛 건축물이 보존된 거리
- 영덕 풍력발전단지: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대형 풍차와 환상적인 조망
이 구간은 도로가 넓고 드라이브 감성이 좋아 첫 출발지로 탁월합니다.
초여름 바람을 맞으며, 천천히 오르막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해보세요.
2. 영덕 → 울진 – 조용한 해변과 항구가 이어지는 구간
- 블루로드 A코스: 걸어서도 아름다운 해안 길
- 울진 후포항: 방파제 산책과 회 센터로 유명한 조용한 항구
- 망양정: 울진의 대표적인 바다 조망 명소, 드라이브 중 쉬어가기 좋아요
이 구간은 차량이 많지 않고 도로도 잘 닦여 있어 운전 피로도가 낮습니다.
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운전하기 좋은 코스입니다.
3. 울진 → 삼척 – 바위 절벽과 맑은 해변을 따라
- 삼척 장호항: 스노클링, 해양레저 명소
- 삼척 레일바이크: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
- 쏠비치 삼척: 아름다운 해변 리조트로 숙박 및 휴식 가능
삼척을 지나면서 점차 해안 절벽이 많아지고, 도로가 굽이쳐 전망 좋은 구간이 많아집니다.
천천히 달리며 중간중간 주차 후 풍경 감상을 꼭 하세요.
4. 삼척 → 강릉 – 논골담길부터 정동진까지, 감성 폭발
- 동해 묵호 논골담길: 바다를 품은 동네 벽화길
- 망상해수욕장: 여름 해수욕 명소, 커피 마시며 휴식하기 좋아요
- 정동진: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, 감성 끝판왕 포인트
강릉에 가까워질수록 카페, 맛집, 휴게 포인트가 다양해지고, 풍경도 더욱 다채로워집니다.
특히 정동진은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니, 1박 후 일출 관람도 추천드려요.
5. 강릉 → 속초 → 고성 – 드라이브의 피날레
- 주문진항: 드라이브 중 해산물 간식거리 해결!
- 속초 영금정 & 등대해변: 바다+도시 조망의 조화
- 설악산 뷰 도로: 잠시 산길로 이어지며 자연을 한껏 즐길 수 있음
- 고성 통일전망대: 북쪽 끝에서 바라보는 분단의 경계
속초부터 고성까지는 짧은 구간이지만 풍경이 강렬합니다.
드라이브의 마지막은 고요하고 의미 있는 장소인 ‘통일전망대’에서 마무리해보세요.
💡 드라이브 팁 & 주의사항
- 🛣 해안도로 특성상 속도 제한 구간 많음 → 안전운전
- 🅿 중간중간 경관용 주차 공간 잘 마련되어 있음 → 갑작스런 정차는 위험
- 📱 내비게이션 설정 시 “일반도로 우선”으로
- 🎵 감성 플레이리스트 준비하면 감동 2배!
- 🧊 아이스박스 & 간식 챙기면 정차 없이도 만족도↑
결론 – 바다를 품은 가장 아름다운 길, 7번 국도
포항에서 시작해 고성까지 올라가는 이 드라이브는
단순한 여행이 아니라, 마음이 맑아지는 시간이었습니다.
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길,
창문을 열면 바람과 파도 소리가 함께하는 그 길을
이번 여름, 다시 한 번 달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📎 함께 보면 좋은 키워드
- 7번 국도 동해안 드라이브
- 포항 영덕 울진 삼척 여행
- 정동진 드라이브 코스
- 고성 통일전망대 코스
- 여름 해안도로 가족여행